금요일인 오는 4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3일 “내일은 전국이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내일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서 비가 시작돼 정오부터 밤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북부에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오전부터 모레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경북북부내륙,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우려도 있어 보행자와 야외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5도, 강릉 4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
내일 미세먼지는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이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3일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