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 2022~2023 F/W 컬렉션 공개 시간과 공간 한계 초월한 스타일 강조 클래식 드레스·네온·퍼플 컬러 포인트 조절 가능한 코르셋 벨트·체온 유지 재킷 등 기능성 강조 붉은 빛·여성 초상화 벽면 무대 구현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는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공간 한계를 초월한 우연의 일치를 컬렉션을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리엘라 베트네스키의 작품 ‘차세대(Next Era)’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세시대 느낌 클래식 드레스와 미래적인 형광(네온) 컬러 포인트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간을 초월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움직임과 활동성에 맞춰 설계된 드레스는 클래식 아이템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패션 기술을 보여준다. 초상화 속 여인들처럼 중세부터 현재,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느낌이다.
디올 측은 “디자인과 소재, 기술을 아우르는 연속된 작업을 통해 기술과 미학적 관점으로 신체와 의상 사이에 활동성을 극대화하는 시도가 이어졌다”며 “시간을 초월한 다채로운 의상들이 무한한 스타일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디올 패션쇼에는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지수를 비롯해 팝스타 리한나, 에밀리, 애슐리 박, 미국 영화배우 테일러 조이 등 ‘셀럽(셀러브리티, Celebrity, 유명인)’들이 참석해 컬렉션을 빛냈다.
디올 패션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