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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영종도∼신도 120km 자전거코스 조성

입력 | 2022-03-04 03:00:00

인천경제청, 2025년까지 개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도·무의도, 옹진군 신도를 연결하는 길이 120km의 자전거코스(300리 자전거 이음길)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옹진군, 서구, 중구가 4월까지 차례로 ‘제3연륙교 300리 자전거 이음길’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은 서구 정서진을 출발해 제3연륙교∼중구 영종 해안남로∼무의도∼용유해변∼해안북로∼옹진군 신도∼시도∼모도∼미단시티∼제3연륙교∼청라호수공원을 거쳐 다시 아라뱃길과 정서진을 연결하는 코스다.

전체 120km 가운데 대부분은 이미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활용하고 자전거도로가 없는 영종도 북쪽 등 23.8km 구간에는 새롭게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도로 중간에는 휴게시설과 전망대 4곳 등 이용자 쉼터를 조성하고 풍경을 감상하도록 했다. 기초 자치단체별로 신설되는 자전거도로는 서구 9.2km, 중구 8.4km, 옹진군 6.2km이다. 사업비 215억 원 가운데 인천경제청이 80%를 부담하고 20%는 3개 구·군이 분담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각각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5년 말 전체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300리 자전거길이 준공되면 관광·레저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