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기업이 주주총회를 열면 행사장 임차료와 방역 비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호텔이나 송도컨벤시아 등 방역 시스템이 양호한 시설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행사장 임차료를 3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방역비도 4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참석 인원과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지원은 인천에 있는 행사장으로 한정된다. 다만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도 인천에 있는 행사장에서 주주총회를 열 경우 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달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다음 달까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신청 기간을 4월 말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