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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0∼5세 영·유아 전면 무상보육 추진”

입력 | 2022-03-04 03:00:00


광주시는 0∼5세 영·유아 전면 무상보육을 추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

광주지역 0∼5세 영·유아는 3만4000명이며 어린이집은 1000개가 있다. 광주시는 장기적으로 어린이집 비용 가운데 누리과정 등 지원금으로 충당하는 금액을 제외하고 부모가 내야 하는 나머지 금액까지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어린이집 비용은 매년 보육정책위원회를 통해 학부모로부터 수령하는 필요 경비 수납한도액을 정한다. 비용은 입학준비금,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행사비, 급식비, 특성화비 등이며 매년 최대 260만 원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면 무상보육 추진에는 재정 확보 어려움 등 다양한 난제가 있다.

광주시는 차별 없는 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 국적 유아 보육료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유엔 협약 및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것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무상보육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세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을 실현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