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전투 계획이 담긴 문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 뉴스1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 “러시아가 우·러 국경 인근에서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마을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걱정스러운 보고가 있다. 러시아가 국경지역 러측 마을인 포포브카, 즉 자기네 영토에 다연장로켓시스템(MRLS)을 배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로이터는 쿨레바 장관이 언급한 내용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가짜 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누명을 씌워 공격의 빌미를 만드는 전략으로, 앞서 미 군사정보당국은 러군이 이런 식의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주장해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