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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외무 “러, 국경서 ‘가짜 깃발’ 작전 준비하는 듯”

입력 | 2022-03-03 22:23:00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전투 계획이 담긴 문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 뉴스1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 “러시아가 우·러 국경 인근에서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마을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걱정스러운 보고가 있다. 러시아가 국경지역 러측 마을인 포포브카, 즉 자기네 영토에 다연장로켓시스템(MRLS)을 배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야만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짜 깃발 작전이 두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는 쿨레바 장관이 언급한 내용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가짜 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누명을 씌워 공격의 빌미를 만드는 전략으로, 앞서 미 군사정보당국은 러군이 이런 식의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재차 주장해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