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푸이그를 4번 타자로 배치한 라인업을 내놨다.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지명타자)-신준우(유격수)-김재현(포수)으로 꾸려진 라인업이다.
경기 전 만난 홍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두고 “베스트라인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푸이그의 타순에 대해 “시즌 때도 중심에 있어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을 거치며 통산 861경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의 성적을 냈다.
야생마 같은 베이스러닝이나 레이저 송구 등은 더 큰 강렬함을 남기기도 했다.
푸이그에 대한 기대가 큰 키움은 첫 연습경기부터 푸이그에 4번 타자를 맡겼다.
그의 ‘절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푸이그의 첫 경기를 지켜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락아웃)으로 미국으로 건너가지 않고 ‘친정팀’ 한화의 스프링캠프를 함께하고 있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이미 전날(3일) 따로 만남을 갖고 회포를 풀었다. 이날도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만나 장난을 치는 등 여전히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