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만685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3.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24만7792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4만4889명보다 2903명 늘어났다. 비교적 소폭 상승했지만, 역대 최다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밤 12시까지는 3시간이 남은 만큼 최종 25~27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만6201명(26일)→16만3562명(27일)→13만9626명(28일)→13만8993명(3월 1일)→21만9240명(2일)→19만8803명(3일)→26만6853명(4일)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한 뒤 이튿날만 주춤하고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정부는 이날 방역 완화를 결정했다. 오는 5일 자정부터 20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은 6명으로 기존 조치를 유지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