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자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외무장관들과의 긴급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게 된다면 전쟁이 유럽의 여러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의 절망을 이해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실행할 경우 더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본격적 전쟁’으로 돌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