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은 2월 취업자 수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안이 커져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마감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취업자 수 증가 소식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곡물 가격 급등 등 인플레이션 상승을 악화시키는 가격 상승이 얼마나 큰 폭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우려로 시장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79.85포인트(0.53%) 떨어진 3만3614.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328.87로 장을 마치면서 전날보다 34.62포인트(0.79%)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3313.44로 폐장, 1.66%(224.50포인트)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31.51포인트(1.55%) 하락한 2000.99로 거래를 끝냈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의 원전을 점령한 것과 관련한 불안 확산으로 독일이 4.41%, 영국 3.48%, 프랑스 4.97%, 이탈리아 6.24% 등 폭락했었다.
[뉴욕=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