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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두 아들, 날 부모로 생각 안할 듯”

입력 | 2022-03-05 09:30:00


가수 조영남이 속내를 털어놨다.

조영남은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딱 한 가지 후회되는 게 있다”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집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같이 살던 분하고 헤어지게 됐는데 왜 내가 그때 애들이 있다는 걸 몰랐을까. 그게 평생 후회가 되고 죄의식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조영남은 이러한 후회나 미안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표현해 본 적이 없다며 “내 생각인데 아들들이 나를 부모로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말조차 할 생각도, 들을 생각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박사는 “아버지는 아버지인 거고 자식은 자식이다. 선생님이 그런 마음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표현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지만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