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동시간 투표율보다 7.92%포인트 높아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제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2.03.05. 서울=뉴시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은 23.3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032만297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 투표율인 15.44%보다 7.92%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 33.09%, 광주 31.2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는 20.6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23.05%로 집계됐다.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에 최종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1대 총선 기록인 26.69%였다.
선관위는 추세가 계속될 경우 역대 최고인 30% 이상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이날 오후 5시 외출이 허가된 뒤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