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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열흘째…우크라 피란민 120만 명 넘어

입력 | 2022-03-05 14:39:00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접경 지역인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 인근 쉼터에서 피란 온 형제가 함께 굶주린 배를 채우고 있다. 2022.3.5/뉴스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4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난민 수는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CNN이 유엔난민기구(UNHCR)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총 120만 9976명이 전쟁을 피해 탈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폴란드로 향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몰도바, 루마니아 등으로 건너갔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인도적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7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아울러 수도 키이우와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에서는 지난 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에서 합의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촉구, 귀추가 주목된다.

양측은 민간인 대피 및 식량·의약품 전달 등을 통해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면, 통로 가동 중엔 전쟁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