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재명 “본투표서는 확진자 투표 혼선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입력 | 2022-03-05 22:14:00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이 부실해 선관위에 항의가 쏟아지는 상황과 관련해 “9일 본투표에서는 확진자의 불편과 혼선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코로나에 확진된 분들이 투표하는 과정에 많은 불편을 겪으셨다고 한다. 참정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불 피해를 입으신 울진 주민들도, 코로나19에 확진되신 분들도 사전투표에 참가해 주셨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도 페이스북에 “본투표때는 국민 여러분의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원장으로서 오늘 발생한 확진자 투표 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선관위는 전국 투표소 상황을 체크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사전투표소 곳곳에서는 확진자들이 오후 5시에 투표를 하러 갔으나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신분도 확인하지 않고, 투표함도 없이 진행요원에게 달라고 하는 등 부실하게 진행됐다는 항의가 쏟아졌다.

이들은 “부정투표 아니냐”고 불안감을 표출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남기는 중이다. 일부지역에서는 투표사무원과 유권자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