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각 대학이 22학번 신입생들을 다양한 행사로 맞이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거센 가운데 대학들은 조심스럽게 환영 행사를 재개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 한동대는 총장과 교수, 선배들이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의 발을 씻어 주는 환영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후 세족식을 매년 열어왔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다가 올해 행사를 재개했다. 세족식에는 전체 신·편입생의 91%인 총 807명이 참석했다.
국민대는 신입생과 총장이 게임을 하면서 학교 생활과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신입생과의 소통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나무 토막을 이용한 젠가 게임에 총장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메타버스 플랫폼도 신입생 환영과 입학식 인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순천향대는 SK텔레콤과 협력해 학교 운동장을 메타버스에 구현했다. 학생들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