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론알프 지역의 안시는 알프스산맥과 호수가 조화를 이룬 호젓한 풍경이 아름답다. 중세 석조건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구시가는 ‘프랑스의 베네치아’라 불린다. 운하 중앙에는 배 모양의 석조건물 ‘섬의 궁전’이 있다. 12세기 이후로 행정관청, 법원청사, 조폐국, 감옥, 박물관으로 사용돼 왔다.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평창에 고배를 마셨지만 아웃도어 밀레, 주방기구 테팔 등이 탄생한 저력 있는 도시이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