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강풍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7일 일출과 동시에 강원과 경북지역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약해져 산불진화에 최적의 기회”라면서 “산불진화헬기 89대와 산불진화대원 9115명을 투입해 7일 중으로 동해안 산불의 주불을 잡겠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당국은 울진군·삼척시에 산불진화헬기 53대와 산불진화차 349대, 진화대원 5320명을 투입해 주불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산불의 산불영향구역(피해면적)은 1만6775㏊로 추정된다. 시군별로는 울진 1만2039㏊, 삼척 656㏊, 강릉 1900㏊, 동해 2100㏊, 영월 80㏊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경북 울진군 6324명, 강원 강릉시 95명, 강원 동해시 58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울진·삼척지역 407개소, 강릉·동해 97개소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현재 강풍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산불의 확산세가 꺾여 소강상태로 판단, 이날 오전이 산불진화에 최적의 기회라고 보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잡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진화구역설정·진화자원 배치 ▲산불진화헬기·진화장비 정비 ▲주요지역에 이동식 담수조 설치 ▲산불지연제(리타던트) 완비 ▲민가 및 주요시설보호 ▲산불진화대원 배치를 완료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