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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울진 산불 최초 발화 시점에 지나간 차량 4대 정보 확보

입력 | 2022-03-07 18:41:00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산불이 최초로 발화한 울진읍 정림리 송이산 입구 CCTV영상 갈무리.(독자제공)© 뉴스1


경북 울진 산불의 발화를 전후해 인근을 지난 차량과 운전자 정보가 확보되면서 화재 원인을 밝히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산불이 최초로 발화한 시점을 전후해 10여분간 울진읍 정림리 송이산 입구를 지난 차량 4대와 운전자 정보를 확보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주민 신고가 들어온 마을 인근으로 보행로가 없는 왕복 2차선 도로 옆이다.

경찰은 울진군청의 수사 협조 요청으로 화재 당시 이동했던 차량의 색상과 모델 등을 토대로 주변 진출입로에 있는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영상으로 차량 번호와 운전자를 확인했다.

당초 3대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4대로 늘었으며, 이들에 대한 정보는 현재 울진군청 특별사법경찰관에게 넘겨진 상태다.

화재 당시 사설 CCTV 영상에는 4일 오전 11시 10~20분 사이 차량 4대가 잇달아 지나갔고 이후 연기가 나더니 불이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울진군의 산불 관련 수사협조 요청이 있어 인근 진출입로의 CCTV를 토대로 당시 현장을 지나간 차량을 특정할 수 있었다”며 “과대 해석은 삼가 달라”고 말했다.

(울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