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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유재석·김연아 등 1억 쾌척

입력 | 2022-03-07 20:15:00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자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4~5일 양일간 응급구호세트·모포·생수 등 구호물자를 보내왔다.

BGF리테일·롯데지주·KT·현대글로비스 등 기업들도 간식·구호키트·마스크 등을 지원했다.

LG그룹은 이날 2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울진에 있는 LG생활연수원을 임시 거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도 긴급구호세트·구호용 텐트·급식 차량 등을 지원했다.

울진 관내 의용소방대원, 적십자사, 여성단체 등 18개 단체 524명은 이재민 구호와 산불 진화 봉사를 펼쳤다.

경북도 제공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방송인 유재석과 전현무는 이날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전현무는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신속한 산불 진화를 바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과 소방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송혜교, 박민영, 신민아, 김혜수, 이종석 등도 산불 피해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빌며 1억 원을 기부했다.

송혜교는 성금을 기탁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과 현장 긴급 구호 인력 등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연아. 스포츠동아

‘피겨 여왕’ 김연아와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각각 성금 1억 원과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되길 바라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베이징 올림픽에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응원에 큰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산불로 인해 실의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