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4)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켜졌다.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은 7일 “오늘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신분 조회는 계약에 관심이 있을 때 이뤄진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SSG가 김광현과 손을 잡게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현재 MLB에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미국 내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다만 2019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KBO리그 복귀 시 보류권이 있는 SSG와 계약해야 한다.
당초 김광현은 미국 잔류 뜻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LB 직장폐쇄(락아웃)가 길어지며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빅리그 팀과 계약을 맺지 못한 채 시간이 계속 흘러가면서 결국 SSG 복귀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빅리그 도전에 나선 그는 2020~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며 36경기 10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