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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자의 미소[바람개비/강홍구]
입력
|
2022-03-08 03:00:00
“그저 그린 위에서 공 굴리는 게 즐거웠다.” 3년 5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미소는 잃지 않았다. 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한 전인지(사진).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고진영에게 2타 밀려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를 했다. 목에 담 증세도 왔지만 완주 끝에 2018년 통산 3승 이후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