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연예-스포츠 스타들 산불피해 돕기 기부 릴레이 기업들, 산불피해 복구-이재민 지원 신세계-현대百-HMM-미래에셋 5억 LS-에이스경암-아산재단 3억 등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에 대한 기업들의 성금과 현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로 경북 울진군 LG생활연수원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연수원은 167개의 독립 객실이 갖춰져 있다.
포스코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을 기탁했다. 이재민을 위한 세면도구, 이불 등이 담긴 ‘긴급 구호키트’ 500개도 울진군에 전달했다. GS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도 각각 10억 원의 성금을 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피해 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한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각각 텐트 및 침낭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음료와 컵라면 등 2만여 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도 3억 원을 냈다.
LS그룹은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성금 3억 원을 전달했다.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열매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이랜드그룹은 2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참여했다.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불과 의류 등을 전달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도 1억 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농심은 라면과 생수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긴급 지원한다. 오뚜기는 피해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1만6000여 개를, 삼양식품은 컵라면과 과자류 2만여 개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도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하기 위한 기부금을 마련했다.
미래에셋그룹 임직원 일동은 5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KDB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