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연아, 김혜수, 최민정
김혜수 송혜교 김연아 등 유명 연예인과 체육인들이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성금을 7일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배우 김혜수와 신민아 박민영 이종석이 1억 원을, 박보영 윤정희가 5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배우 송혜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유노윤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과 50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송혜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시기를 바란다. 피해 주민과 현장 긴급구호 인력 등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날 밝혔다. 기부금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키트 등 각종 물품과 임시거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재민 지원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이 이른 시일 안에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과 프로배구 남자부 정지석(대한항공)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 원과 3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앞서 전날 배우 이병헌 송강호 이제훈과 가수 아이유가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