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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웅”…우크라 시장, 시민들에게 빵 나눠주다 러 총탄에 사망

입력 | 2022-03-08 08:21:00


우크라이나 전략 공항이 있는 키이우(키예프) 인근 고스토멜의 시장이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 당했다고 시 당국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스토멜의 유리 일리치 프립코 대표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빵과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나눠주다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프립코 대표가 다른 2명과 함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언제 사망했는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무도 그에게 점령군의 총탄을 향해 들어가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는 고스토멜을 위해 죽었다. 그는 영웅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키이우 북서쪽에 위치한 고스토멜에는 전략적인 안토노프 군 공항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