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7/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지금 심상정한테 찍는 표만이 생(生)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도 심상정이 없었으면 아마 성차별과 혐오로 다 달려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성 정책을 겨냥 “민주당에서 2030 여성에게 그렇게 말한다. ‘윤석열 후보가 되면 최악이다. 그러니까 더 나은 이 후보를 찍어야 된다’”며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 비동의 강간죄, 이런 것을 공약으로 내걸지 않은 분이고, 문재인 (당시) 후보는 5년 전에 페미니즘 대통령을 자임했지만 이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출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저와 함께해 온 20년 진보 정치를 넘어서 젊은 진보 정치인들이 이제는 더 이상 절벽을 마주보지 않고 좀 더 이 토대 위에서 소신껏 미래를 펼쳐나가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저의 이번 대선 출마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로 ‘소신’을 꼽으며 “소신 정치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흔들림 없이 압박에 굴하지 마시고 소신 투표 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