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가 역컨벤션, 역풍 불러일으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 8일 2030 여성 유권자들의 결집으로 자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3%포인트 격차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강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지율 3%포인트 정도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목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바짝 붙어 있는데 조심스럽지만 저희가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본부장은 여성유권자의 결집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근거로 꼽았다. 그는 “윤 후보, 이준석 대표가 선거 국면에서 보여줬던 여성정책, 성인지 예산 발언, 구조적 성차별 문제 발언 등을 보면서 여성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있다”며 “여기에 N번방 추격자였던 박지현 씨(민주당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위 위원장)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같이 합쳐지며 표심 자체가 젊은 층, 주부층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6.93%로,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적용된 2014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