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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남자가 90만명 더 많이 했다…男 39.3% 女 34.6%

입력 | 2022-03-08 13:03:00

설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3월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2022.2.2/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여성 유권자가 남성보다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8일 집계됐다.

본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체 유권자 중 남성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얼마나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일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 결과 4419만7692명의 선거인 가운데 1632만3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남성 투표자는 861만39명으로 누적 투표율 39.3%를 기록했으며, 여성은 771만3563명으로 34.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전체 선거인단을 보면 여성이 2229만1397명으로 남성 2190만6295명보다 38만5102명 많지만 투표율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4.7%포인트(p) 뒤쳐진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 여성 유권자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낮게 나왔다. 남녀 투표율 차이가 가장 큰 지역은 강원으로 6.02%p 차이를 보였다. 이어 Δ충북 5.34%p Δ충남 5.3%p Δ세종 5.17%p Δ대전 5.04%p 순을 기록했다.

남녀 투표율 격차가 적은 지역은 광주로, 2.49%p에 불과했다. 이외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전남이 3.21%p, 이어 전북 3.96%p 순으로 남녀 투표율 차이가 적었다.

서울은 여성 투표율이 34.89%로, 남성 39.76%보다 4.87%p 낮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