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긴급 의료품을 전달한다.
8일 외교부는 “정부는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긴급 의료품을 8일부터 금주 4차례에 걸쳐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표한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 일환이다.
해당 물품들은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이 혼란스러운 점을 감안해 인근국 정부와의 협조를 거쳐 전달될 예정이다.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결정에 깊은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 관련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 요청을 우선적으로 반영해 구호 물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