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후 서울역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이 투표에 앞서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2022.3.5/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외출 허용에 대해 방역당국이 감염위험이 일부 커질 수 있으나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이런 조치가 유행 규모를 늘리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계량화하기 쉽지 않다”며 “외출로 인해 노출·전파 규모가 커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선거권·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허용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이 전염병에 대응했던 방역 경험과 현장 점검을 함께 진행할 경우 감염확산이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팀장은 “지금까지 2년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생활 속에서 어떤 수칙을 지켜야 되는지 어느정도 숙지한걸 고려했을때, 그리고 외출 시 가이드 준수,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현장 점검이 동반되면 지역사회 전파규모가 확산 우려 수준까진 가지 않을 것으로 걸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