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과 알리나 카바예바(38). ⓒGettyImagesBank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지 2주일 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 자신의 31살 연하 애인과 4명의 자녀들을 스위스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유로뉴스 등 외신은 “푸틴의 애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07년 은퇴 후 친푸틴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푸틴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07년 은퇴 후 친푸틴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GettyImagesBank
외신은 카바예바와 자녀들 모두 스위스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난민 위기를 야기하는 동안 푸틴 가족은 스위스의 비밀스럽고 안전한 별장에 숨어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가 주장한 지하도시는 시베리아연방 알타이공화국 온구다이스키 지구 알타이스코예 포드보리 리조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개의 환풍 시설과 110㎸(킬로볼트)에 달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이곳 주변에서 독일 출신 굴착 전문가들이 목격됐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