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3회 로또복권에서 1등 번호만 다섯 번 찍은 행운의 주인공이 은행에서 받은 당첨금 내역이 공개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로또 1등 당첨금을 지급하는 농협은행의 거래내역 확인증 사진이 확산했다. 앞서 지난달 1등 당첨 번호 여섯 개(1·4·29·39·43·45)를 똑같이 다섯 번 찍은 로또 인증샷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을 보면 1등 번호만 다섯 번 찍은 행운의 주인공이 실수령한 당첨금 액수는 61억24만3060원이다. 당첨 총액 90억5558만4110원에서 소득세 등을 뺀 금액이다. 복권 당첨금이 3억 원 이상이면 33%의 세금이 부과된다.
당첨금은 로또 판매액으로 지급한다. 판매액의 절반 정도는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 기금 등에 들어가고 나머지가 당첨금에 쓰인다.
거래내역 확인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너무 부럽습니다”, “세금 30억이 더 놀랍다”, “축하드려요”, “계획 잘 세워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인증 사진에는 수동으로 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번호가 5줄 인쇄돼 있었다. 로또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용지 상단 QR코드로 당첨금을 확인해보면 ‘축하합니다! 90억5558만4110원 당첨’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후 1등 당첨 5건이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