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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돌파감염자도 본인 희망시 3차 접종 가능”

입력 | 2022-03-08 16:29:00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돌파감염된 경우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지만 본인이 희망할 경우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8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2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경우 3차 접종은 권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는 질병관리청의 예방 접종 실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고 팀장은 ‘일부 보건소가 완치된 확진자들에게 3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는 질문에 답변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본인 희망 시 3차 접종은 가능하다”면서 “접종 시기는 증상이 회복되고 격리해제된 이후, 감염 후 단일크론항체나 항체 치료를 받는 경우 최소 90일 이후에 접종을 시행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는 9984명 늘어 누적 6만76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추정한 고위험군 대상자 약 180만명의 약 4.7%에 해당한다. 현재 3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130만명,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50만명에 대한 4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6만4854명 늘어 누적 3186만8296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2.1%이며, 18세 이상 성인 기준 71.9%, 60세 이상 88.6%다.

신규 3차 접종자 가운데 4만5398명은 화이자로 백신을 맞았다. 모더나는 1만7615명, 노바백스 1832명, 얀센 9명이다. 이 중 얀센은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이들로 3차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 접종자는 화이자 2122만7625명, 모더나 1058만7378명, 얀센 2만6532명, 노바백스 2만549명, 아스트라제네카 1024명이다.

이 밖에 국내 미승인 ‘기타 백신’으로 5188명이 3차 접종을 받았다. 여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백신으로, 중국에서 생산한 시노팜·시노백 등이 포함된다.

연령별 3차 접종률을 보면 70대가 91.0%로 가장 높다. 이어 60대 89.0%, 80세 이상은 83.5%로 고령층이 80%대를 웃돈다. 50대 79.5%, 40대 64.2%, 30대 55.2%, 20대 55.7%, 18~19세 53.9%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5704명 늘어 누적 4440만54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5%, 18세 이상 71.9%, 60세 이상 88.6%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3269명, 노바백스 2274명, 모더나 153명이다.

백신 종류별 누적 2차 접종자는 화이자 2693만3189명, 아스트라제네카 923만9151명, 모더나 663만2482명, 노바백스 5820명, 기타 7만4647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8.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97.7%, 60대 97.3%, 70대 95.9%, 40대와 30대 각각 95.1%, 80세 이상 90.0% 순이다.

1차 접총 첫 참여자는 7694명이다. 전 인구 87.5%인 4488만845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맞았다는 의미다. 전체 인구 대비 12세 이상 95.3%, 18세 이상 97.1%, 60세 이상 96.2%다. 신규 접종 백신 종류별로는 노바백스 6740명, 화이자 908명, 모더나 38명이다.

백신별 1차 접종 누적치는 화이자 2535만1551명, 아스트라제네카 1107만2359명, 모더나 680만8856명, 얀센 151만5256명, 노바백스 5만5952명이다. 나머지 7만6871명은 기타 백신을 맞았다.

연령별 접종률은 20대 99.3%, 50대 98.3%, 60대 97.8%, 70대 96.4%, 30대 96.6%, 40대 96.0%, 80세 이상 91.0%다.

12~19세는 373만2656명 중 278만3102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268만9961명이 마쳤다.

학령기 연령층인 13~18세 접종 현황을 보면 전체 접종률은 1차 82.9%, 2차 79.8%다. 이 중 16~18세는 1차와 2차 각각 90.1%, 87.9%로, 13~15세는 1차 76.1%, 2차 72.0%다.

생일이 지나 접종이 가능해진 만 12세(2010년생)는 대상자 12만1196명 중 8656명(7.1%)이 1차 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은 3922명(3.2%)이 마쳤다. 만 12세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1.8%, 2차 0.8%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 있는 백신 물량은 총 1409만6000회분이다. 화이자 714만2000회분, 모더나 350만8000회분, 노바백스 194만8000회분, 얀센 149만8000회분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