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부사령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자국 방어 체계에 신뢰를 표했다.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 미사일에 관한 자국 방어 역량 질문에 “오늘날 미국에서 우리가 보는 위협과 관련한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이 현재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벤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미사일 역량을 계속 증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게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아홉 차례의 시험 발사가 이뤄진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우리에게 도전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원 정보위에서는 이날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의지에 관한 발언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DNI)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내 안보 환경을 자신 뜻대로 재조성하고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불안정한 공격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꾸준히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이날 DNI가 발간한 ‘2022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도 포함됐다. DNI은 보고서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겨냥한 핵·재래식 역량 확장·증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