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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를 무당의 들러리, 히틀러 같은 사람 등으로 지칭하는 등 한국 대선은 상호 증오가 난무하고 있으며, 선거 이후 후유증 극복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이 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가디언은 한국 대선이 ‘정치판 오징어게임’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진영은 서로를 격렬하게 비방하고 있다.
양 진영이 막말을 해가며 상호 증오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최진 대통령 리더십 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선은 어느 대선보다 흑색선전이 많다”며 “선거 이후에도 그 후유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지금 한국 대선은 상호 증오가 난무하는 정치판 오징어 게임”이라며 “새 대통령은 한국을 이 같은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양 후보는 TV토론회에서 패배한 후보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선거 후에도 이전투구가 지속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