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 부산 부산진구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에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고 있다.2022.3.9/© 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선거 관련 부정행위, 선거관리원과의 시비 등 112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쯤 북구 화명1동 제4투표소에서 60대 남성 A씨가 “투표소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다. 카메라가 설치된 것 아니냐”며 항의해 선거관리원과 시비가 붙었다.
천장 구멍은 건물 노후로 인한 틈새로 확인됐으며 선거관리원이 테이프로 구멍을 막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오전 6시54분쯤에는 해운대구 좌3동 제2투표소 안에서 휴대폰으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던 C씨(60대)가 선거관리원에게 적발됐다. A씨는 경고를 받고 귀가조치됐다.
강서구 명지2동 제2투표소에서는 기표 도장이 연하다는 유권자의 항의로 선거관리원이 새 기표 도장으로 교체해주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부산지역 918개 투표소에 1836명의 경찰관을 집중배치해 투표소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