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광교산과 의왕시 백운산 일대에서 밤 사이 난 불이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39분께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산 4-1 일원, 의왕시 왕곡동 산 4-5 일원에서 불이 났다.
이는 각각 수원과 의왕시 경계에 위치한 산자락으로, 불이 난 지점은 등산로 부근이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각 펌프차 등 장비 40대와 산불진화대와 의용소방대, 지자체 공무원 등 인원 520여 명을 동원해 야간 진화작업에 나섰다.
특히 백운사 방면으로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그 주변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불은 이튿날인 9일 오전 4시 37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곧이어 오전 5시께 모두 불을 껐다.
현재까지 이 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광교산 2.2㏊, 백운산 9.5㏊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