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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투표율 16%…대구 18.7% 최고, 서울은 15%

입력 | 2022-03-09 11:13:00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9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6%로 나타났다. 19대 대선(2017년)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4%보다 3.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708만152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36.93%)은 포함되지 않았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태권도 체육관에 마련된 월계3동 제2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2.3.9/뉴스1

지역별로는 대구가 18.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차지했다. 이어 제주(17.3%), 경기·충남(각 16.9%), 경남(16.8%), 충북(16.7%)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15%다. 또한 광주광역시(13%), 전남(13.3%)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다만 전남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사전투표율 51.45%)이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광역시도 과반에 육박하는 48.27%를 기록했었다. 사전투표 당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33.91%)와 경기(33.65%) 등의 유권자는 대선 당일인 본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이날 전국 1만4464개소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