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엿새째인 9일 강원 삼척 원덕읍 월천리 일대 산림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불에 탄 야산 너머 좌측 상단엔 강원 삼척시 호산항 LNG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2022.3.9/뉴스1
동해안 일대를 화마(火魔)에 휩싸이게 한 대형 산불의 마지막 고비인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9일 강원 삼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삼척 산불’ 현장의 진화율은 여전히 80% 정도다.
전날 심한 연무로 헬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주불 진화에 실패한 삼척 산불 현장은 이날 오전 날이 밝자마자 진화헬기를 재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울진·삼척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 오전 삼척지역 산불진화대원이 원덕읍 일대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삼척시 제공) 2022.3.9/뉴스1
오후 3시 현재 응봉산 쪽 국유림으로 불이 확산돼 진화력을 총동원해 불길을 저지하고 있지만 주불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또 강릉·동해 산불 주불이 진화되며 삼척에 진화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울진 현장과 또 다시 진화력이 분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삼척 산불 현장에는 임차헬기 1대와 군부대 헬기 6대가 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