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영업 중단 소식에 몰려든 러시아인들. (레딧 갈무리) © 뉴스1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850개 러시아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점포 문을 닫더라도 러시아 직원 6만2000여 명에게 봉급은 지급한다고 말했다.
켐프친스키 CEO는 “우리의 가치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불필요한 인류의 고통을 못 본 척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언제 다시 러시아에서 매장 문을 열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되팔고 있는 맥도날드 버거. © 뉴스1
코카콜라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영향을 감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러시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펩시콜라 브랜드를 보유한 펩시코 역시 러시아 내 탄산음료 판매와 자본 투자, 홍보 등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