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각 7, 8일 제주에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2022.3.8/뉴스1© 뉴스1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0대 대선 잠정 투표자 수는 3405만9714명(투표율 77.1%)이다.
그중 경기(876만4896명), 서울(650만2820명), 인천(188만3916명)을 합친 수도권 총 투표자 수는 1715만1632명으로 전체 투표자 수의 50.36%에 이른다.
여야도 이같은 인구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각각 47회, 42회의 유세를 수도권에서 진행할 정도로 총력전을 벌였다.
세부적으로는 두 후보 모두 각자 열세인 지역을 취사선택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19회)·인천(4회)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서울(24회)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는 윤 후보는 경기도(22회)·인천(2회)을 서울(18회)보다 자주 방문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끝난 9일 오후 개표소인 서울 영등포 다목적 배드민턴체육관에서 개표원들이 투표함을 개봉하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형세는 박빙이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0.8%, 49.6%를 기록해 45.9%, 45.6%에 그친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윤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50.9%로 이 후보(45.4%)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경기 51.9%, 인천 49.6%를 기록해 윤 후보(경기 44.2%, 인천 45.7%)를 앞질렀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51.2%로 이 후보(45.2%)보다 앞섰다.
현재 오후 10시11분 기준으로 서울(개표율 0.98%)은 윤 후보가 득표율 48.99%, 이 후보는 46.59%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개표율 2.79%)에서는 윤 후보 49.46, 이 후보 49.45%를 기록 중이다. 인천시(개표율 1.37%)는 윤 후보가 49.95%, 이 후보가 46.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