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끝난 9일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11시25분 기준 개표가 23.51% 진행되면서 개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6만3517표로 49.88%의 지지율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72만4986표로 46.8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표차는 3%포인트(p)로 23만8531표다.
전국 개표소의 개표 순서는 Δ관내 사전투표함→Δ본투표 투표함 순으로 개봉하게 된다.
사전투표함에는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의 표가 모두 섞여 들어있으며, 본투표 투표함 역시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를 끝낸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표가 모두 들어있다.
지역별로 개표율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 개표장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시간이 모두 현지 사정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개표 시작 시간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투표함이 하나라도 각 지역의 개표장에 도착하면 바로 투표를 개시할 수 있다.
개표는 별다른 오차가 없다면 다음날 오전 5~6시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대 대선 때는 오후 8시에 본투표가 마감됐고, 이후 개표는 다음날 오전 6시49분까지 이어졌다. 이번 대선도 비슷한 상황임을 감안해본다면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개표율을 보면 수도권과 대구, 제주, 세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를 훌쩍 넘었다.
개표 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세종시로 7.91%를 기록했다. 이외에 인천(13.94%), 서울(15.77%), 제주(16.11%), 대구(16.21%), 경기(17.93%) 순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