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2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참관인 A씨가 특수봉인지에 참관인 5명의 필체가 모두 같은 것을 발견하고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독자 제공) 2022.3.9/뉴스1 © News1
개표참관인이 특수봉인지를 미흡하게 관리한 투표관리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9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참관인 A씨가 사전선거 투표함에 부착된 특수봉인지에 참관인 5명의 필체가 모두 같은 것을 발견하고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투표관리인은 “시간이 급박해 서기에게 일괄적으로 참관인의 이름을 적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참관인 앞에서 봉인지를 붙여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참관인의 이름을 대필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해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된 관리인과 참관인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