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마련된 강릉지역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강릉은 지난 5일 발생한 산불로 1900㏊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2022.3.9/뉴스1 © News1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자정을 넘긴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외가인 강릉에서는 윤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6%p 이상 앞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시 20분 기준 강릉지역은 52.38%의 개표율을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는 39.76%, 윤 후보는 56.6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6.92%p다.
득표수로 보면 이 후보는 2만9341표, 윤 후보는 4만1829표로 1만2488표 차이다.
검사시절에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고 지난해 3월 검찰총장 퇴임 후 잠행을 하다 같은 해 지난 5월 처음으로 행보가 언론에 공개된 곳도 강릉이다.
당시 윤 후보는 강릉중앙시장 내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 식당주인, 손님들의 사진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또 윤 후보는 강릉을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와 학창시절 방학이 되면 외갓집이 있는 강릉에서 방학 기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5월 강릉 행보에서 윤 후보는 권 의원과 강릉지역 지인들과 식사와 호프를 즐기기도 했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