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16강 2차전 잘츠부르크 울려 대회 최단시간 해트트릭 8강 견인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운데)가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 23분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7-1로 이긴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8강에 진출했다. 뮌헨=AP 뉴시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상에 도전한다.
레반도프스키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11분 사이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뮌헨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8-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포는 매서웠다.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었다. 전반 21분에도 뵈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2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뛰어들어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6강 2차전에서 0-1로 졌지만 1차전 2-0 승리로 1, 2차전 합계 2-1로 8강에 합류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