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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 평창 신동석이 쏘아올린 기적

입력 | 2022-03-10 03:00:00

FA컵 2R 2부 안산 맞아 역전골
3부 화성도 대전 승부차기 울려




축구 K4리그(4부) 평창 유나이티드의 무명 신동석(25·사진)이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신동석은 9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2(2부)의 안산을 맞아 후반 18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K리그1(1부) 성남 유스(풍생고) 출신 수비수인 신동석은 2019년 성남에 입단과 동시에 김해시청(K3)에 임대됐고 그해 여름 축구화를 벗었다. 1년 반가량 필드를 떠나 새 삶을 찾다가 지난해 공식 창단한 평창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한 신동석은 이날 한 방으로 그동안 못다 한 한을 풀었다. 2021년 K4에서 7위에 올랐던 팀으로 지난 시즌 2부 7위의 안산을 격파한 평창은 4월 27일 FA컵 3라운드에서 K3의 대전한국철도를 만난다.

K3 화성FC도 K리그2 대전에 전후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K3 창원시청 역시 2부인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드라마를 썼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