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2022.2.25/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 인선과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하며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 본인이 인수위원장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성과를 낼 자신이 있으면 맡는 것이고, 또 자리만 차지하고 성과를 내는 데 자신이 없다면 맡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인수위는 차기 정부의 국정 방향과 국정과제를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경험있고 유능한 사람들로 구성해 차기 정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승리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실책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본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이런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해 정치인 본연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전날(9일) 출구조사에서 윤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을 벌였던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뒤진 적이 없기 때문에 단 한 표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