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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 시인, 尹당선에 “청년·여성 얼마나 괴로워지는지 보자”

입력 | 2022-03-10 15:48:00


류근 시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청년과 여성과 노인들이 얼마나 괴로워지는지 지켜보자”고 혹평했다. 그는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류 시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졌습니다. 괜찮습니다. 군인이 지배하는 나라에도 살아봤습니다. 사기꾼, 무능력자가 지배하는 나라에도 살아봤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제 검사가 지배하는 나라에 몇 년 살아봅시다. 어떤 나라가 되는지 경험해 봅시다. 어떤 범죄가 살고 어떤 범죄가 죽는지 지켜봅시다.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봅시다. 나라가 어떻게 위태로워지는지 지켜봅시다”라고 적었다.

또 류 시인은 “청년과 여성과 노인들이 얼마나 괴로워지는지 지켜봅시다.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더 가난해지는지 지켜봅시다”라며 “권력은 죽어도 백성은 살아남습니다. 나라는 망해도 백성은 살아남습니다”라고 썼다.

류 시인은 “당신이 거기 계셔서 괜찮습니다. 우리가 여기 있어서 괜찮습니다. 우린 또 이기면 됩니다. 괜찮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