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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 축하” 플래카드 내건 파평 윤씨 집성촌

입력 | 2022-03-10 16:49:00

尹 부친도 이 마을서 태어나




‘파평 윤씨 35세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

1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자 파평 윤씨 문중 마을인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1리에는 축하 플래카드 50여 개가 곳곳에 걸렸다. 이 플래카드는 파평 윤씨 노종파 대종중회와 마을 사람들이 제작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1960년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태어났지만 선거기간 내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했다. 아버지가 이 마을에서 태어나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를 다녔기 때문이다.

윤여두 파평 윤씨 종회장(75)은 “윤 당선인 조상들이 애국애족과 나눔, 정의를 실천하고 유훈으로 남겼으며 윤 당선인도 부친으로부터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이 공직 생활 중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가에 충성한다’고 말하고 선거 기간 정의와 상식을 약속한 것이 유훈의 영향인 만큼 꼭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당초 문중은 마을 잔치도 검토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박빙이었던 표차 등을 감안해 취소했다.

윤여신 병사1리 이장은 “윤 당선인이 강직하신 분이니 어려운 일들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민생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논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