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들과 의료진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3만741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9일) 동시간대 26만7962명(최종 32만7549명)보다 3만548명 적은 수치다. 지난주 목요일(3일) 같은 시간(21만3677명)과 비교하면 2만3737명 많다. 지난 목요일 최종 확진자는 26만6853명이다.
통상 검체검사 하루 뒤 확진 여부가 결정·통보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날 치러진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검사개체가 줄어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6만336명, 서울 4만8941명, 부산 2만128명, 인천 1만3330명, 경남 1만5188명, 경북 1만911명, 대구 8173명, 광주 8079명, 충남 8021명, 전남 7214명, 대전 7202명, 전북 6932명, 강원 6526명, 충북 5823명, 울산 5262명, 제주 3744명, 세종 1604명 등이다.
경기는 사흘째 동시간대 6만명대 확진 상황을 보였다. 전날보다는 9204명 감소했다. 서울은 전날 6만명대에서 이날 4만명대로 줄었다. 감소폭은 1만4057명이다.
인천은 전날보다 소폭(2230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1만명대가 확진됐다. 인천지역의 오후 6시 기준 1만명대 확진은 지난 2일부터 아흐레 동안 지속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경남·경북이 각각 다섯자릿수 확진 상황을 보였다.
경남은 1만5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 30만명을 넘겼다. 18개 전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날엔 특히 창원(3400명) 김해(3125명) 양산(2182명) 진주(2036명) 상황이 심각했다.
대구·경북지역 합산 확진자는 2만명에 육박했고, 광주·전남지역은 합산 1만5000명을 넘겼다.
울산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에 비해 3500여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0명 이상의 확산세를 보였다.
대전은 전날 동시간대에 비해 1000명이 더 늘어 7000명대 확진 상황을 보였고, 충북은 청주 지역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 주요 부처가 위치한 세종 역시 1600명대 확진자 발생으로 역대 3번째로 높은 감염 상황을 보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RAT)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하는 방안 여부를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PCR검사를 통한 것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유행 규모가 커 완충되고, 확진이 지체되는 것보다 이득이 크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유행 규모에 대해서는 2주내로 정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다만 ‘피크’를 기록하기 보다는 완만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