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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종로 당선 최재형 “새정치 위해 노력”

입력 | 2022-03-11 03:00:00

[20대 대통령 윤석열]
국민의힘 의석 4석 늘어 110석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사진)이 10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6월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256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으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등을 놓고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다 정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으나 탈락했다. 이어 2월 종로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저나 정치 신인임에도 국민들께서 택해 주신 것은 새로운 정치를 보여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국민들과 더 호흡하면서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에서 종로와 함께 서울 서초갑(조은희), 경기 안성(김학용), 충북 청주 상당(정우택) 등 후보를 낸 네 곳을 모두 싹쓸이했다. 당선인 4명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상견례도 가졌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국민의힘의 국회 의석은 110석으로 늘었다. 대구 중-남에도 보수 성향의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